그렇지만  비행기를 타는 것은 항상 무섭다.

아마 내가 앞으로 비행기를 몇번을 더 탈지는 모르겠지만 앞으로도 크게 달라질 것 같지는 않다.

작년부터 계획만 해왔던 여행이 눈 앞에 다가왔을 때 그리고 출근을 한 당일 밤 비행기를 타고 

시차를 넘고넘어 도착한 스위스 제네바는 생각보다 낯설지 않다.













네바의 첫느낌은 참 좋다. 일단 여행지같지 않아서 좋다.

한 때 출장지에서 머물렀던 네덜란드의 시골느낌이 난다. 

스위스를 거쳐 방문할 스페인은 분명 관광객들로 넘쳐나겠지라는 생각으로 이 여유를 좀 더 감사히 즐기기로 했다.












에 그려진 그림이나 낙서를 난 참 좋아한다.

물론 가끔은 이상한 뜻의 단어나 욕설이 있을 때도 있지만 ^^;











You are not dead yet!

그래요 나 아직 안죽었어요...남자라면 직진이라는 소린가?-_- 













네바에는 특별한 관광거리가 딱히 없다.

그래도 대한민국 사람이기에 반기문 UN사무총장의 아지트(?) 혹은 본부라고 해야 좀 더 고상한 표현일까?

암튼 UN 본부로 간다. 교통편에 대해서 조금 걱정을 했었는데 제네바 공항에서 시내로 오는 교통편은 항공을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발급되는 티켓을 받아서 시내로 왔고

호텔 체크인을 하니 우리가 제네바에 머무는 동안 사용할 수 있는 교통 자유이용권을 준다.+_+ 걱정이 확 줄어서 기분이 좋다.

구글 지도를 통해서 오는 트램을 주워타고 출발.


















오후 5시 전까지는 내부 입장이 가능한 것 같다. 우리는 조금 시간이 늦어 안으로 입장을 하지 못했고 UN본부 앞에서의 간단한 사진촬영과 멀리서 보이는 건물을 구경했다.

광장 앞에 있는 커다란 의자 조형물이 있는데 한 쪽 다리가 없다. 지뢰로 다리를 잃은 사람을 형상화 했고 전쟁반대와 지뢰추방을 상징한다고 한다.

처음에는 어떤 의미인지 몰랐는데 후에 와서야 검색을 통해서 알게되었다. UN스러운(?) 조형물인 것 같다.













행은 날씨가 참 중요하다.

한 때 여행을 준비하면서 날씨가 안 좋으면 어떠나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이제는 이 것도 순순히 받아드리는 여유(?)가 생겼다.

날씨가 좋으면 좋은대로 안 좋으면 안 좋은대로 그 곳의 분위기를 느끼면 되는 것 아닌가 싶다.



아! 부모님을 모시고 온 여행이 아니라서 그럴수도 있겠다ㅎㅎ

(부모님과 함께하는 서지니 모드일 때는 날씨에 매우 민감하게 된다.)





































여행의 첫날 제네바에서의 시작은 그야말로 나쁘지 않다. 아니 좋다.

무언가를 보기 위해 관광객에 치이는 것도 묘미이기는 하나

동양인이라고는 쉽게 찾을 수 없는 도시에 이렇게 떨어져서 산책을 즐기는 것도 소소한 즐거움인 것 같다.


Geneva,













Comment +6

  • 장노출 촬영의 여유까지~~
    이 여유로움이 참 그립고 부럽습니다~!
    사진은 뭐 입아프지만 참 좋네요 ㅎㅎ

    • 예전에는 한장 한장 공들여찍었었는데
      포스팅 욕심이 있어서 이제 뭐도 아닌 잡다한 사진들이 많습니다 ㅋㅋ
      망했어요 ㅋㅋㅋㅋ

      아이폰/후지필름/캐논 카메라 사진으로 주구장창 섞어 찍고 포스팅합니다 ㅋㅋ

  • 삼각대도 가져가셨나요?
    여행갈때 삼각대 챙기는게 쉬운일이 아니던데
    철저한 준비를 하시는군요 ㅎ

  • 양파남님 사진은 차분한데 지루하지 않아서 좋아요 ㅎㅎ
    여행에서 날씨는, 그냥 하늘이 주는대로 받아들이는...^^